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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마대황(薩摩大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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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마대황(薩摩大黃)

가고시마(鹿兒島) 산의 황호(黃縞) 품종이다. 조금은 늦은 후발성(後發性)의 황호가 호쾌하게 흐르는 우람한 모습이다. 잎은 두껍고 넓으며, 끝이 둥글고, 평형에 가까운 희엽이다. 대형 종이지만, 이 품종은 채취된 지 최소 30년,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오래됐을지도 모른다. 무지물의 두엽이나 호반(虎斑)처럼 무늬가 100% 유지되는 품종들은 산에서 채집된 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번식하고 보급되지만, 호물(縞物)은 대체로 긴 시간이 걸린다. 새로운 품종이 나왔다고 해도, 대부분 20년 정도는 지난 것들이다. 역사 풍란은 『인내초』라는 별명까지 있으니까. 특히 이 품종은 번식도 안 되고, 좋은 무늬의 子(신아)가 잘 나오지 않아서, 3걸음 앞으로 가면 2.9걸음 뒤로 물러나는 느낌이다. 현존하는 수는 아직도 적다. 엽질(葉質)이 단단한 인상을 받는 것이 번식에 나쁜 성질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번식이 나쁜 것도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진다. 옅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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