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금(朝鮮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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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금(朝鮮錦)
대형 두엽에 황호(黃縞)가 흐른다. 아마미계 두엽의 원조(元祖) 격인 '해황환(海皇丸)'의 변이, '고조선(古朝鮮)'에서 다시 싹 변이로 나온 황호다. 천엽의 무늬는 연두색(萌黃) 縞로 나와, 곧 화려한 황호로 발현하는, 뛰어난 반예(斑芸)품이다. 두엽의 '해황환'에서, 묵(墨)과 담회백색(淡灰白色)의 사복륜인 '고조선'이 태어났고, 그 '고조선'에서 이례적으로 묵과 복륜이 빠진 무지물(靑)이, 2013년경 용인의 김은옥(柱聯) 씨의 난실에서, 싹(芽) 변이로 태어난 황호다. 「해황환에서 조선금에 이르는 변이의 여정은」 마치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이다. "조선금"의 이름은 김명호 씨의 명명이다. 모습은 모종인 '고조선' 답지 않게, 잎이 길어지고, 잎 겹침이 느슨한, 남성미 넘치는 볼륨감의 대형 두엽으로, '금두(金兜)'에 버금가는 황호가 그지없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얕은 파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