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구(紅天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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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구(紅天狗)
이 품종이 알려진 것은 大阪 南部 부귀란회의「부귀란 꽃 전시회」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꽃 빛깔이 너무나 붉어, 저마다「양란과 교배가 아닐까」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 품종은 1999년경,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伊都郡 九度山에서 발견된 것으로, 잘린 비자나무에 착생해 있었다고 한다. 이 꽃은 단순히 진한 색을 가진 것만 아니라, 독특하게 요염한 색상이고, 자태 또한 우아하여, 천연 종에서는 이를 능가할 품종이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적화(赤花)가 흰 바탕에 붉은빛이 도는 데 비해, 이 꽃은 화변(花弁) 전체가 붉게 타버릴 것 같은 모습이다. 특히 꽃잎, 자방, 꽃줄기(花莖), 거(距), 꽃봉오리까지 온통 짙은 붉은색으로 물든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적화는 2018년도 일본 부귀란회에 정식 등록되었고, 잎은 중형 크기에 희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