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월(夕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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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월(夕月)
중형의 희엽으로, 깔끔한 황호(黃虎)가 들어간, 산뜻한 느낌의 호반이다. 호반 품종은 자생지에서도 발견되는 확률이 높지만, 현존하는 호반 품종을 넘어서는 것은 드물다. 그중에서 본종은 보기에도 아름다운 호반으로 인기가 높다. 봄의 출아는 백황 서호반(白黃曙虎斑)으로 오른 후, 어두워지는 성질이지만, 완전 후암(後暗)이 아니라 조금 남는 편이다. 특히 이 호반은 햇볕을 너무 많이 쬐지 않는 것이 더 매력적인 장점을 보여줄 수도 있다. 또한, 이 무늬는 재배에 따라서 다른 품종처럼 느껴질 정도로 호반 모양이 바뀌는 점도 재미있다. 虎斑 품종은 실생을 하더라도 무늬의 지속성이 높아서, 현재 '고외' '설산' '천지천' 등 실생이 많이 작출되었다. 본종도 언젠가는 실생되겠지만, 이 호반에서 줄무늬(縞)나 복륜의 이예품(二芸品)이 출현하기를 기대해 본다. 잎은 허리가 낮은 (腰低) 희엽이다. 니축이지만 얼핏 보면 청축으로 보일 정도로 엷다. 니근이지만 복숭아색에 가까운 밝은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