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모단(白牡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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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단(白牡丹)
대형의 훤칠한 자태와, 어린잎이 나와서 고엽(古葉)이 되기까지 무늬의 변화로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급 품종이다. 나라(奈良良)현의 모 신사(某神社)에서 발견되고 나서 백 년 이상이 지난 오늘날에도, 상예 품(上芸品)은 극히 적지만, 항상 부귀란 명감의 최상단을 장식하는 명품이다. 잎은 넓고 두툼하며, 최상의 무늬는 흰색의 유령지(曙斑)에 녹색의 산반(散斑)을 살짝 얹어 자란다. 보통은 거기에 감의 줄무늬(紺縞)를 섞지만, 흰 부분이 80% 정도까지를 좋은 무늬(上柄品)라고 한다. 그 무늬 부분은 구름을 띄워 어두워지며, 아래 잎이 될 무렵에는 무지(靑)가 된다. 발견 당시에는 白縞로 '춘하(春霞)'라고 불렸고, 화려해진 것에 "백모란"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한 줄의 縞도 '백모란'이라고 부른다. 축은 짙은 니축이고 뿌리는 루비근이라고 부르는 선명한 적자색(赤紫色)에, 붙음매는 월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