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울두(寶熨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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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울두(寶熨斗)
입엽으로서 강직한 인상을 받는다. 손에 들고 자세히 보면 다양한 예(芸)를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라사(羅紗)와 비슷한 거친 바탕에 입조선(立条線 : 잎의 표면에 실 같이 가는 선을 걸친다)과 잎 뒷면에는 묵(墨)을 흘리고, 게다가 울두엽(熨斗葉 : 잎 중심으로 양쪽이 합쳐져 둥글게 말리고, 끝부분에서는 벌어지는 잎) 예(芸)까지 나타낸다. 적엽(摘葉 :잎 중간을 집은 듯이 접힌 잎)과 관엽(管葉 : 잎이 펴지지 않고 管 모양으로 된 것)은 모든 잎에는 나오지 않으나, 1그루(株) 중에 몇 장 정도만 나타난다. 성질은 강하지만 신아(子) 붙이기는 보통이다. '사천룡(司天龍)'이라는 별명도 있었다. 희귀성을 따진다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인기와 수량 관계로 현재는 입문 품종이다. 직도형(直刀型)의 잎은 무광택의 거친 바탕으로, 표면에는 입조선(立条線)이라 불리는 미세한 흰색 실을 도드라지게 흘리는 듯 하여, 여지(鑢地 : 줄)로도 보인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