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갑용(獅子甲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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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갑용(獅子甲龍)
중형의 좁은 잎으로, 잎 표면 일부가 부풀어 올라 파도가 치는 느낌의 갑룡(甲龍)을 얹는다. 모든 잎에 갑룡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전체의 60~80%가 나오면 상예품(上芸品)으로, 한 그루(株)에 2~3장 정도 볼 수 있을 때도 있다. 성질은 강건하여 기르기 쉬우며, 그 특이한 모습은 난실 안에서도 이채롭다. 그루터기(株立)가 되면 잎들이 자유분방하게 춤을 춘다. 입문자들에게 권할 만한 훌륭한 품종이다. 잎은 감성(紺性)이 옅은 편이며, 갑룡이 오른 잎은 구불구불하지만, 예가 나타나지 않은 잎은 표준형에 가까워진다. 갑룡 잎이 많을수록 소형으로 된다. 그늘에서 기르면 도장으로 인해 야무지지 못하므로, 양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예의 강약에 의해서, 파형·일자·월형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