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전(天晃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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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전(天晃殿)
반 입엽으로 잎 포개짐(襟組)이 좋은 모습은, 균형감 있게 품격이 높다. 다소 후천성이지만, 발색은 빠른 편이다. 백황색(白黃色)의 줄무늬(호)를 넓은 잎에 세세하게 흘린다. 호물(縞物)로서는 그다지 난폭하지 않고, 무늬의 계속성도 높다. 산지는 구마모토현(熊本県)이다. 또한, 잎살이 두꺼운 대형의 모습은, 규슈 산(九州産)의 독특함이다. 본종도 애호가의 난실에서 오랫동안 재배되고 있던 것으로, 어느 정도 증식됨에 따라, 그 예(芸)의 안정성과 계승성이 인정되어, 2004년도 일본 부귀란회 신등록되었다. 본종에서 복륜으로 된 것을 '천황관(天晃冠)'이라 한다. 잎은 폭이 넓고 길이가 길며, 결이 고운 비단 같은 감촉이다. 축의 니(泥)는 옅어서 축 부위에 약간의 니가 나올 정도이고, 청근에 가까운 뿌리 끝은 약간 붉은빛이 돌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